$pos="C";$title="20세이하 한국 여자축구청소년대표팀 지소연과 김진영";$txt="지소연(가운데) [사진 제공=대한축구협회]";$size="550,386,0";$no="2010072112093167850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20세 이하 여자 축구 대표팀의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사상 첫 4강의 쾌거를 일군 이들은 내친 김에 우승까지 가자며 벼르고 있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여자축구대표팀이 29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독일 보훔에서 개최국 독일과 운명의 4강전을 갖는다.
남녀 통틀어 한국 축구에서 FIFA 주관대회에서 4강에 오른 건 이번이 불과 세번째다. 하지만 대표팀의 어린 여전사들은 4강 신화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27일 보훔에 갑자기 내린 폭우로 훈련을 쉬고 모처럼 달콤한 휴식을 취한 대표팀 선수들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를 통해 "다들 어렸을 때부터 같이 훈련했던 친구들이기 때문에 눈빛만 봐도 어떤 생각을 하는 지 안다"며 "모두 운동장에서 죽는다는 각오로 뛰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축구 전문가들은 다른 4강전 대진이 나이지리아-콜롬비아인 만큼 강력한 우승후보인 독일만 꺾으면 우승도 가능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FIFA가 '조별예선에서 가장 빛난 선수'로 꼽은 지소연은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라고 단호하게 말한 뒤 "팀 우승이 먼저고 가능하면 득점왕도 노리고 싶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지소연은 현재 6골을 기록하며 독일의 알렉산드라 포프(7골)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3·4위전이 있기 때문에 누가 결승에 올라가더라도 지소연과 포프는 모두 2경기 씩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
하지만 지소연은 "포프와 득점 경쟁보다는 일단 팀 성적에 집중하고 싶다. 그러고 나서 개인 기록에 욕심내고 싶다"고 말했다.
지소연과 이현영 등 대표팀 선수들은 "인터넷 요금이 비싸 거의 보지 못하고 있지만 미니홈피 방문자가 1만명을 넘어서며 국내에서 많은 팬들이 응원하고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도 계속 지속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대표팀은 27일 보훔 경기장에서 1시간가량 가볍게 회복훈련을 가진 데 이어 오후에는 2시간여 동안 강도높은 전술훈련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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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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