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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하우스'까지? '표민수표' 드라마, '부도수표' 되나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지난 27일 SBS 월화드라마 '커피하우스'(극본 송재정·연출 표민수) 18부는 8.4%(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전국 기준)에 머물렀다. '커피하우스'는 방영 내내 단자리 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때문에 몇몇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표민수표' 드라마의 종말이 온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

'풀하우스'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표민수표' 드라마는 지난 2006년 '넌 어느 별에서 왔니'부터 하락세를 걷기 시작했다. '넌 어느 별에서 왔니'는 김래원과 정려원이라는 당대 최고 스타를 캐스팅하고도 저조한 시청률에 머물렀다.


뒤이어 선보인 '인순이는 예쁘다' 역시 작품성 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시청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리고 2008년 야심차게 내놓은 '그들이 사는 세상'는 애국가 시청률이라는 참혹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현빈과 송혜교라는 카드에 노희경 작가가 대본을 맡으며 큰 관심을 모았지만 시청률은 가혹했다.

27일 종영한 '커피하우스'의 성적표도 별반 다르지 않다. '커피하우스'는 방송 내내 시청률 10%도 넘지 못했다. 박시연, 함은정, 강지환 등 배우들의 호연에도 불구하고 얻은 성적이라 더욱 뼈아프다.


물론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최대 피해자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방송 관계자들은 지루한 전개에 '커피하우스'의 발목을 잡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송재정 작가가 집필을 맡았지만 시트콤도 아니고, 드라마도 아닌 어정쩡한 설정에다 후반 들어 더욱 지루해진 전개가 시청자들의 눈을 모으지 못한 것.


이 같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커피하우스'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표 PD 역시 '표민수표' 드라마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할 상황을 맞은 것. 하지만 아직도 팬들은 표 PD가 다음에는 또 어떤 작품을 들고 나타날까 기대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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