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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 제한에 희토류 가격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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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희토류 수출 40% 축소, 네오디뮴·디스프로슘 등 급등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중국이 올해 수출을 40%가량 줄이겠다고 선언하면서 희토류 자원 가격이 급등했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자원의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27일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네오디뮴 가격이 한달동안 30%가량 뛰어 킬로그램당 60달러를 기록했다. 네오디뮴은 자동차와 에어컨 같은 가전제품의 모터자석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마찬가지로 자석에 사용되는 디스프로슘도 31% 급등해 킬로그램당 350~370달러에 도달했다.

세륨과 란타늄은 모두 지난달까지 킬로그램당 10달러 가량에 거래됐었지만 현재 가격이 두배 이상 뛰었다. 세륨은 LCD 텔레비젼을 위한 부품에 사용되고 란타늄은 광학렌즈의 소재로 쓰인다. 이밖에 많은 희소금속들이 작년 기록한 최저가에서 두배에서 세배까지 뛰었다.


히타치 금속과 신-예츠 케미칼 같은 자석 생산업체들은 희토류 자원 가격이 1년이나 2년가량 유지될 것으로 믿고 있었다. 그들이 재고 수준을 노출시키지는 않았지만 만약 중국이 지속적으로 공급을 줄여나간다면 몇몇 제품은 생산을 중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LCD 유리 연마제 제조공장의 한 관계자는 "생산재고가 올해 말이면 바닥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분야 몇몇 업체는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달 초 희토류 자원 수출 물량을 지난해보다 2만t 줄어든 3만t 가량으로 제한해 승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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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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