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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사비 올까..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노심초사'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 명문팀 FC바르셀로나와 친선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K리그가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팀 스페인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의 방한 여부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는 8월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FC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0'에 리오넬 메시와 아드리아누, 이브라히모비치 등 최고 스타들이 출전하면서 팬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월드컵 첫 우승으로 주가를 높인 스페인 대표팀 주축선수들의 참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김정남 K리그 기술위원회 위원장은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출전이 확정된 선수는 메시와 이브라모비치, 아드리아누, 보얀 등 외국인 선수들이며 바르셀로나 소속 스페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출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조만간 출전 명단을 통보받을 예정이다.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은 대회에 참가한 기간만큼 구단에 휴가를 요청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며 "외국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오더라도 매우 훌륭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따라 다비드 비야, 이니에스타, 사비, 푸욜 등 스페인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바르셀로나 정예 멤버들은 이번 K리그 올스타 친선전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축구연맹 관계자는 "월드컵 후 구단에 휴가를 요청할 수 있는 FIFA 규정이 있기 때문에 주축선수들이 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지만 문제는 우리와 경기를 치른 후 나흘 뒤 중국에서 베이징 궈안과도 친선전이 잡혀 있다. 게다가 당초 계약서에 스페인 대표팀 주요 스타플레이어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조항을 넣었기 때문에 쉽게 주축 선수들을 빼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최근 바르셀로나 집행부가 대폭 교체되면서 이런 계약 조항들이 무효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며 "메시가 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데, 월드컵 우승으로 스페인 대표 선수들의 인기가 높아져 흥행에까지 영향을 미칠까 염려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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