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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유럽 여행중, 도둑 잡은 적 있다"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영화 '고사2'에 출연한 김수로가 유럽 여행 도중에 도둑을 잡은 사연을 공개했다.


김수로는 26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에 출연해 "촌놈이 해외로 유럽으로 다녀왔다. 저와 친구와 함께 20명이 유럽여행을 갔다. 당시 야간 열차를 타고 이동 중이었는데 문득 이상한 느낌이 들어 눈을 떠보니 까만 손이 내 배낭을 노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때 옆에 있는 사람에게 손짓으로 눈치를 줬고, 마침 교수님과 눈이 마주쳐서 신호를 주고 받고 도둑을 잡으려고 했다. 제가 주먹을 날렸는데, 도둑이 너무 빨리 도망가서 허공에 주먹을 날린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도둑이다"라고 외쳤고, 다행히 그 쪽에 있던 한국 사람들이 도둑을 잡는데 합심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로마역에서 도둑을 본 적이 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김수로는 "로마역에서 어떤 집시가 아이들을 데리고 도둑질을 하더라. 처음에는 일행의 가방에 뭔가를 꺼내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도둑이었다. 그 도둑과 눈이 마주쳤는데 저한테 '쉿'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결국 도둑을 잡았지만, 해코지를 당할까봐 주위를 기웃거렸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이날 '놀러와'에서는 김수로 지연 황정음 등 영화 '고사2'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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