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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재무성 경기판단 상향 "꾸준한 회복세"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일본 재무성이 26일 발표한 2분기(4~6월) 보고서에서 일본 경제가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기 판단을 상향 조정했다. 간토를 포함한 7개 지역의 경기 판단이 상향 조정됐다.


재무성은 일부 지역의 산업생산과 소비부문 개선을 언급하며 "비록 일본 경제가 혹독한 상황이지만 점진적이나마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것은 지난 1분기 보고서에 재무성이 "비록 경제가 혹독한 상황이지만 생산 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의 조짐이 보인다"고 평가한 데서 한 단계 상향된 것이다.

일본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43.5를 기록, 지난 5월 기록한 42.8보다 상승하며 일본 가계의 경제 전망이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일본의 엔화 가치가 상승하며 수출 의존적인 일본 경제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 관련 경제지표도 낙관적이다. 일본의 6월 수출규모도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6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7% 늘어나 시장 전망치인 23.5%보다 4.2%포인트 높게 나왔다.

다만 이번 분기 보고서에서 일본의 '많은' 지역들이 일본의 고용시장, 해외경제, 금융시장 변동성 등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받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편 일본은행(BOJ)도 앞서 기준금리를 현행 0.1%로 동결하고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8%에서 2.6%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BOJ는 "일본 경제는 적절한 회복세를 타고 있다"며 "민간 소비가 전체 경기 회복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머징마켓의 빠른 성장속도도 일본의 올해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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