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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펀드시장 동향]기관 차익실현에 국내펀드 수익률 하락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소폭하락하자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는 중국펀드를 중심으로 양호한 성과를 이어갔다.


2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펀드는 한주간 -1.30%의 수익률로 코스피를 0.40%포인트 하회했다.

높은 실적을 발표한 대형 IT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강세를 주도했으나 기관의 1조300억원에 달하는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반전했다. 특히 코스닥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크게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낙폭을 키웠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437개 펀드 중 같은 종류형의 클래스 2개 펀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마이너스 성과를 보였으며, 이 중 101개 펀드만이 코스피를 상회한 성과를 보였다.

지수 하락에 전반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지만, 상대적으로 변동성 장세에 대응이 강한 대형주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 주간 0.25%의 수익률로 유일하게 플러스성과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자(주식)’펀드(종류형 펀드기준)는 시장내 시가총액 및 업종 비중을 무시하고 강한 성장성을 보이는 소수의 국내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반면 금융주 약세에 ‘미래에셋맵스 TIGER BANKS 상장지수(주식)’,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가 각각 -5.92%, -5.81%를 기록하며 주간성과 하위권에 자리했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펀드는 1.14% 수익률을 기록해 3주 연속 주간단위 플러스 성과를 이어나갔다. 중국주식펀드가 2.26%를 기록하며, 다른 지역 주식펀드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공모 중국주식펀드 전체 순자산은 23일 현재 14조원으로 공모 해외주식펀드 전체 순자산 37조원 가운데 40%에 육박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주식펀드는 본토투자 펀드를 중심으로 큰 폭의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다. 중국의 경제 지표는 경기회복이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냈으나, 더블딥 우려가 없다고 확신한 원자바오 총리의 발언과 완화된 인플레이션 압력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한 주간 1.22%의 수익률을 기록한 브라질주식펀드가 중국주식펀드의 뒤를 이었다. 브라질 증시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의 예상치 하회발표에 원자재 수요감소 우려까지 겹치며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초부터는 공급부족 우려가 부각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낙폭을 회복하고, 추가금리인상 우려감이 완화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돼 3주간 연속 플러스 성과를 이어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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