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지주회사들이 절대 저평가 영역을 벗어나고 있다. 증시자금이 순환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싸다는 점이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코스피시장에서 LG는 전일대비 4.28% 오른 8만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두산은 모간스탠리 등 외국계 매수세에 힘입어 3.81% 오른 12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GS 또한 3.25% 올랐다. GS의 매수상위창구에는 신한금융 우리투자 UBS 등이 올랐다.
이외에 CJ, LS 등도 1%대의 오름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헀다.
이같은 지주회사들의 강세는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강하게 반등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오르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 종목들로 자금이 몰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주회사들의 주가가 빠르게 반등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수 지주회사의 할인율은 44~56%, 영업지주회사는 38~41%에 이른다"며 "자회사의 긍정적인 전망과 밸류에이션을 기반으로 지주회사에 대해 '비중확대'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선호종목으로는 LG화학의 질적인 성장, 잉여현금흐름을 통해 배당금증가 및 신규투자 모멘텀이 강화될 LG와 수익성강화와 매각가능한 유가증권(삼성생명 삼성에버랜드) 가치가 부각될 CJ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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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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