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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은행권 추가 자금 조달해야 -S&P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중국 은행권이 강화된 자기자본요건 충족과 늘어나는 대출로 인해 추가적인 현금 확충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3일 리아오 치앙 스탠다드앤푸어스(S&P) 애널리스트는 중국 베이징에서 인터뷰를 통해 "중국 은행권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길 원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여신 한도 늘리기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향후 추가 자금 확보가 필요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지난주 피치는 상반기 중국 신규 대출 규모가 정부의 목표치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해 중국 은행권의 신규대출 규모는 1조4000억달러에 달했다. 이후 중국 정부는 대출 규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은행권 역시 자금 조달을 위해 535억달러를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에버브라이트은행 역시 전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상장 계획을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통해 약 27억달러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리아오는 "자기자본요건 기준이 강화되면서 은행권의 완충자본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며 "이는 농업은행과 에버브라이트가 약세 장 속에서도 기업공개(IPO)에 적극 나서는 이유"라고 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22% 폭락했다. 중국 은행감독위원회(CBRC)는 현재 중국 은행들의 자기자본비율을 8%에서 11.5%까지 높일 것으로 지시한 상태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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