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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인도펀드 향후 전망은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인도증시가 글로벌 경제 위기를 상대적으로 잘 극복하면서 관련 펀드 역시 승승장구하고 있다. 3년 수익률 기준으로 해외펀드 중 최고 수준의 성적을 내고 있으며 향후 전망 역시 밝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2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인디아어드밴티지증권투자신탁 1(주식)의 3년 수익률은 34.91%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지난 2007년 설정돼 금융위기를 맞으면서 수익률이 주춤했지만 최근 인도 증시가 위기 전 수준까지 회복하자 해외펀드 중 최상위권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인도의 BSE30지수는 최근 1만8000포인트를 넘어서며 최고치인 2만1000포인트 수준에 근접했다.

또 다른 인도펀드인 피델리티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A(주식) 역시 같은 기간 33.60%의 수익률을 거뒀으며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는 28.68%를 기록했다.


이들 펀드는 인도의 소프트웨어 회사 인포시스테크(INFOSYS TECHNOLOGIES LTD), ICICI은행,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 등 인도 대표 기업들에 주로 투자하고 있으며 주식에 자산의 90% 이상을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인도는 연평균 7% 내외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지속적으로 기록하며 이머징 국가 내에서도 빠른 성장을 자랑한다. 이는 12억명에 달하는 인구에서 비롯되는 높은 노동경쟁력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하는 IT산업 등을 기반으로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도 경제의 향후 전망 역시 밝다. 장춘하 우리투자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인도는 올해 이후 연평균 8% 이상의 지속적인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며 "브릭스 국가 중 인도펀드의 투자매력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인도는 공산반군과 카슈미르 분쟁 등 정치ㆍ종교적 문제가 복잡한 것이 단점이지만 제조업개선 및 수출증가세 등 경기회복 신호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도펀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그는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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