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200,300,0";$no="201007230942452851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극찬한 이후 AH-IPS 기술의 패널 공급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이 22일 2분기 실적발표를 마치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IPS(In-Plane Switching)방식 LCD 패널 덕에 LG디스플레이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AH-IPS(Advanced High Aperture-In Plane Switching)는 기존에 LG디스플레이가 LCD 패널 생산에 적용해오던 IPS 방식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기술이다. 잡스가 레티나 디스플레이라고 소개한 제품으로 터치스크린에 적합하고 시야각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 사장은 “AH-IPS 패널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보다 화질이 좋은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며 IPS 패널 기술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췄다.
권 사장은 “2분기가 LG디스플레이의 IPS기술이 두각을 나타낸 시기였다”며 “그동안 LG디스플레이만 이 기술을 적용했지만, 이젠 일본의 파나소닉과 중국의 BOE 등이 IPS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문이 너무 많아 감당을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사장은 “향후 투자 확대는 물론 기업간거래(B2B) 업체로서 하기 어려운 프로모션도 적극 진행할 것이고, 2~3년 후면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휴대전화에서 시작된 터치 열풍이 다양한 IT기기로 확산되고 있다”며 “터치 스크린은 앞으로 노트북과 모니터, TV까지 확산 될 것”이라고 말했다.
3D 패널과 OLED 패널에 대해서는 경쟁사에 뒤처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다짐했다. 권사장은 "3D TV가 내년부터 본격 확산 될 것"이라며 "3D 패널 시장에서도 경쟁사에 뒤지지 않고 1등을 차지할 수 있도록 ‘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사장은 또 OLED 분야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OLED는 색감이나 반응속도면에서 LCD에 앞서는 장점이 있다”며 “시장의 요구가 이어지는 만큼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2년부터 5.5세대 OLED를 양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사장은 OLED는 아직은 휴대전화등 소형 디스플레이에 한정적으로 생산하고 있지만 OLED는 TV와 같은 대형화면에서 장점이 극대화 된다며 제품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반기 전망과 관련해서는 현재 재고가 정상 수준을 웃돌기 때문에 일부 감산이 불가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감산을 하는 기간 중에 새로운 기술을 실험 할 수 있고, 디스플레이 가격을 조절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9월부터는 재고 조정과 LED 등 부품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가동률을 다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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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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