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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롯데삼강 대표 "신사업·M&A로 2018년 매출 2조5천억"

단독[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야채, 샐러드 등 식품 신사업에 진출하고 관련 분야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2018년에는 매출 2조5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김용수 롯데삼강 대표(사진)는 22일 기자와 만나 종합식품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쉐푸드(Chefood)' 브랜드 론칭 첫 해인 올해 식품사업 부문에서 2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2012년에는 3000억 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럴 경우 2012년 '매출 1조 클럽' 가입이라는 중기 목표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김 대표는 내다봤다. 앞서 롯데상강은 올해 초 스파게티와 식용유, 케첩 등의 제품을 '쉐푸드(Chefood)'브랜드로 리뉴얼했다.


"기존 식품브랜드 CJ, 청정원, 오뚜기 등 막강한 경쟁상대들이 있어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씩 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소비자들이 식품에 대한 기호를 갑자기 바꾸지는 않거든요. 한꺼번에 다 할 수는 없지만 차별화를 통해 조금씩 인정받아야죠."

김 대표는 야채, 샐러드 등 신규사업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야채, 샐러드 공급 등 식품 쪽으로 신사업을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요즘 1~2인 가족이 늘어나면서 이런 쪽의 수요가 늘어났죠. 기존 기업들이 위생이나 여러가지 부족했던 부분을 개선, 야채가공부문에 힘을 실을 것입니다. 햄버거에 들어가는 야채나 즉석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샐러드 식품들을 계획하고 있어요."


김 대표는 이와함께 소비자들의 '웰빙욕구'를 위해 기존 대두유 대신 해바라기유를 이용한 마요네즈나 지중해산 토마토를 이용한 케첩 등을 주력제품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했다. 또 면류의 식감을 살리면서 토핑의 맛을 그대로 보여주는 제품 개발에도 심혈을 쏟고 있다.


"면은 즉석에서 만든 것이 가장 좋지만 만들어서 그대로 얼리면 식감이 보존되죠. 기존 냉동 스파게티의 경우 토핑문화를 제대로 살려내지 못했죠. 해동했을 때 토핑의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겠습니다."


김 대표는 다만 롯데삼강의 주력 상품이었던 빙과류 신제품 출시는 제품개발 비용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진다며 당분간 자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 최근 2~3년간 신제품을 론칭해서 성공한 사례가 없습니다. 불경기의 영향이 컸죠. 따라서 우리 회사는 당분간 기존 제품들의 개선에 힘쓸 계획입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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