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2018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SK텔레콤이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15분 현재 SK텔레콤은 전날 보다 1500원(0.93%) 오른 16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지수는 0.96% 오름세다.
SK텔레콤은 전날 장 마감 후 주주가치 증대 및 주가안정을 위해 보통주 125만주를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자사주 매입은 오는 10월22일까지 진행된다.
최남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3번의 자사주 매입 기간동안 SK텔레콤의 주가 수익률은 4~6% 수준에 불과했다"며 "이번에도 2006년과 2007년의 주가수익률과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 부양 효과보다는 매입 시점에 통신주 혹은 SK텔레콤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각이 주가수익률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며 "요금경쟁으로부터 촉발된 기관투자자들의 통신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1~2개월 이내에 바뀌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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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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