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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발행 4조 토지연계채권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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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연계 사실상 담보부 채권..땅값 상승 +α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행하는 ‘토지수익연개채권’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사실상 국고채 수익률을 기대할수 있는데다 땅값이 상승할 경우 추가 수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간 부동산 가격상승으로 앞서 발행된 채권들 수익률이 150% 정도에 육박했다는 것도 인기요인중 하나다. 벌써부터 장기투자를 주로 하는 보험사 등 장기투자기관과 투자계정, 그리고 개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H는 다음달 4조원규모의 ‘토지수익연개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LH의 토지수익연계채권은 지난 1999년 2월과 같은해 5월 이후 11년만에 세 번째 발행이다.

표면금리 연 3.0%에 연 4.5% 수익률을 보장한다. 최근 공사채 AAA 10년물 금리가 5.06%라는 점에서 제시금리가 다소 낮다. 다만 ▲토지연계 채권이어서 사실상 담보부 채권이라는 점 ▲땅값 상승시 추가이익을 기대할수 있다는 점 ▲5년이후 중도상환이 가능한데다 5년물 국고채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점 등이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반면 향후 토지가격이 기대만큼 상승할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최근 부동산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 수익의 원천이 이자수익에 그치지 않고, 토지가치 상승에 연동되기 때문에 추가수익을 기대할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전 발행된 토지연계채권이 150% 정도의 수익을 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보험사의 한 채권딜러는 “이 채권의 최대매력은 5년후 국고채 5년물 수익률로 중도상환할수 있다는 점이다. 반면 5년간 땅값이 기대만큼 올라갈수 있을지도 검토해봐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 장기투자기관·개인 인기 얻을듯 = 이 채권은 장투기관과 개인에게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다만 이같은 채권발행이 단발성에 그치고 있어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장기채라는 점에서 장투기관이 매수후 보유 전략으로 보유해 볼만한 채권”이라며 “단발성 발행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영향은 없을듯하다”고 밝혔다. 앞선 보험사 채권딜러 또한 “절대수익률은 낮지만 개인들이 간접적으로 부동산투자를 할수 있는 방법인만큼 인기를 끌듯 하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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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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