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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캠핑릴레이' 관심폭발, 다음엔 어디?

[아시아경제 조용준 기자]한국관광공사와 SK엔크린이 공동주최한 '녹색캠핑릴레이'1차 대회가 지난주 울릉도ㆍ독도에서 성료되면서 녹색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매달 2회씩 열리는 녹색캠핑릴레이에는 8월7일 속초 설악동야여영장을 비롯해 서천 희라산, 춘천 중도 등에서 개최된다. '녹색캠핑릴레이' 신청은 관광공사 홈페이지나 (www.visitkorea.or.kr) 코리아오토캠핑(http://koreaautocamping.com)에서 하면 된다. 녹색캠핑이 열리는 캠핑장을 미리 찾아봤다.

◇설악동 야영장(8월7일)=우리나라의 많은 산들중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근한 산이 설악산일것이다. 외설악 초입에 자리잡고 있는 야영장은 국립공원내 오토캠핑장 중 큰 규모를 자랑한다. 대형캠프장 답게 편의시설의 규모나 관리상태도 뛰어나다.


야영장의 가장 큰 매력은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지근거리에 두고 있다는 점이다. 직선거리로 서쪽 5km 지점에 설악동 소공원, 동쪽으로 5km 지점에 파도 밀려드는 동해 바닷가가 자리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오르거나 바다가 그립다면 자동차로 10~20분 거리의 속초해수욕장이나 설악, 낙산해수욕장을 찾아 한나절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횟집이 밀집한 속초 대포항과 외옹치항, 양양 강현면의 물치항 또한 자동차로 10~20분 거리에 있다.


◇평창 솔섬오토캠핑장(8월21일)=강원도 평창군 용평면에 있는 캠프장은 100년 이상된 노송들이 즐비한 여름철 캠핑장으로 그만이다. 특히 인근 계곡의 자연미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더할 나위없다. 금당계곡의 맑은 물은 더위를 잊게 할 정도로 시원하고 장마철에 물이 불어나면 내린천이나 동강 부럽지 않다. 화장실, 전기 사용은 물론 온수 샤워장도 갖추고 있다.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물놀이 시설 같은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토요일에는 송어잡기대회가 열리기도 한다. 잡은 송어로 현장에서 즉석 매운탕과 구이 등을 해 먹을 수 있다.


◇서천 희리산자연휴양림(9월4일)=희리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리적인 여건으로 산 전체가 해송 천연림으로 뒤덮여 있다. 휴양림에 들어서면서 처음 만나는 입구의 맑은 저수지는 해송림과 조화를 이루면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가볍게 산책하듯 순환임도를 따라 해송으로 우거진 산책길로 들어서면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 등으로 쾌적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부터 차량 12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이 본격 운영돼 캠퍼들에게 희소식이다. 휴양림에서 약 15분 거리에 춘장대해수욕장과 갯벌체험장이 있다.



◇홍천 살둔마을(9월18일)=살둔마을은 초록으로 무장한 방태산의 깊은 속살을 만날 수 있다. 지난 1993년 폐교돼 아이들이 떠나고 남은 생둔분교가 캠핑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살둔마을에서는 내린천 상류의 청정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강원도 삼척에서 직접 구해다 만들었다는 대나무 뗏목도 인상적이다. 살둔마을 오토캠핑장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보통 한달 전부터 예약 가능하다. 캠퍼들이 가득 차는 주말에는 생둔분교 운동장에서 영화를 상영하기도 한다.


◇공주 이안숲속캠핑장(10월2일)=이안숲속은 총 3,344종의 식물과 함께 수목원 안에 아담한 규모의 펜션 및 돔 텐트가 마련돼 있어 간단한 취사와 요리 및 숯불 바비큐 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세계야생화작품전시관, 천지관, 인공동굴관, 열대식물관 등 테마별 전시관에서 아이들은 평소 잘 알지 못했던 꽃과 나무들의 이름을 알 수 있으며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자연생태학습 현장으로 제격이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뚝딱뚝딱 텐트를 짓고 오순도순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텐트 안에서 잠을 청하는 낭만적인 하룻밤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춘천 중도캠핑장(10월16일)=중도는 춘천호에 떠 있는 섬 가운데 하중도에 만들어진 종합레저시설이다. 강원개발공사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캠핑장은 물론 다양한 레저 시설을 갖춰 캠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중도리조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캠핑장을 자랑한다.


아름드리 플라타너스 나무 아래 펼쳐진 잔디밭과 호숫가를 따라 돌며 맞는 아침저녁 풍광이 아름답다. 호반 너머 춘천 시가지에서 해가 솟아오르고 자욱한 안개를 가르며 그물을 걷으러 가는 어부의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하다. 전기는 취사장과 화장실에서 끌어다 쓸 수 있으며 캠핑장 내에 장작과 부식, 식음료 등을 파는 매점이 있다. 축구장, 농주장, 수상레포츠, 자전거대여점, 족구장 등 부대 시설도 갖추고 있다.


글ㆍ사진 조용준 기자 jun2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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