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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넘버원' 지지부진 시청률..'소지섭 탓?'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 MBC ‘로드넘버원’이 저조한 시청률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22일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로드넘버원’ 9회의 시청률이 7.7%(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7.5%)대비 0.2% 소폭 상승한 수치지만 거의 변동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130억 원의 막대한 제작비와 소지섭, 김하늘, 윤계상 등 초호화 캐스팅. 큰 기대를 모았던 것에 대한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


‘로드넘버원’의 첫 회 이후 현재까지의 방송분 시청률 추이를 보면 지난달 23일 첫 회 시청률이 11.2%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것과는 달리 그 다음 주 방송분 3회부터는 7.3%를 기록, 한자리수 시청률로 추락했다.

이후 ‘로드넘버원’은 별 다른 변동 없이 시청률 6%와 7% 유지하고 있는 상태. 동 시간대 방송된 KBS2 ‘제빵왕 김탁구’가 36.9%로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극적인 시청률 회복은 사실상 힘든 상태.


이처럼 ‘로드넘버원’의 시청률 부진에는 드라마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소지섭의 아쉬운 연기도 한 몫했다.


지난 21일 방송에서는 중대장인 장우(소지섭)와 그의 명령을 듣지 않은 태호(윤계상)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태호는 장우의 철수하라는 명령을 듣지 않고, 오히려 적군의 말을 믿은 채 공격했다가 많은 전우들을 잃고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 이에 상관인 장우는 태호에게 장교답게 책임지고 자결하라며 총을 줬다.


태호 또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순순히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눈 채 방아쇠를 당겼지만 총알은 발사되지 않았다. 장우가 일부러 태호의 기를 죽여 놓으려 총알을 제거 한 채 총을 줬던 것.


이같이 한 여자를 사이에 놓고 대결구도를 펼치는 두 캐릭터의 갈등구조에 완벽하게 녹아든 윤계상과는 달리 소지섭의 연기는 뭔가 밋밋하다. 긴박한 상황에도 필요이상으로 감정변화의 폭이 좁다.


소지섭의 ‘로드넘버원’에서의 연기 패턴은 시대극보다는 현대극에 더 어울린 듯 한 모습이라서 아쉬움이 크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그의 연기가 더 성숙된 연기자로서의 모습으로 성장될지 귀추가 주목 된다.

최준용 기자 yjchoi01@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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