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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좋은 그룹주펀드 뭐가 좋을까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상반기 주요 그룹주펀드의 수익률이 일반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을 웃돌았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반기 IT업종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삼성그룹주 펀드가 장기적으로는 삼성그룹과 3대 그룹주펀드가 유망하다는 전망이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9일 기준 연초이후 현대그룹주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0.75%로 주요 그룹주펀드 가운데 가장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주 펀드의 역시 평균 수익률 9.95%로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인 3.53%를 크게 웃돌았다.

개별 펀드로 살펴보면 자동차주 강세를 반영하며 '대신GIANT현대차그룹증권상장지수형투자신탁[주식]'이 연초이후 18.47%의 수익률로 전체 그룹주펀드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현대현대그룹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주식][A]' 역시 11.42%의 수익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삼성그룹주 펀드는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증권투자신탁 1(주식)A'이 연초이후 12.18%로 삼성그룹주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을 보였고 '한국투자삼성그룹증권투자신탁 1(주식)(A)'와 '삼성KODEX삼성그룹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역시 10%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그 외에도 SK그룹주펀드와 3대그룹주 펀드 등도 높은 수익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이유는 상반기 국내 증시가 차별화 장세로 전개되면서 업종·종목별 수익률이 극단적으로 갈렸기 때문이다. 특히 IT·자동차 주도주 부각에 따른 영향으로 삼성그룹주펀드와 현대그룹주펀드의 약진이 돋보였다. 하반기에도 주도주의 강세가 예상되지만 그룹주 별 특성이 투자의 성과를 가를 전망이다.


김태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자동차에 비해 IT가 덜 오른 측면이 있기 때문에 하반기 단기로는 삼성그룹주 펀드가 유망하고 장기적으로는 삼성과 3대그룹주 펀드가 유망할 것"이라며 "특히 자동차 비중을 걱정하는 투자자라면 3대그룹주 펀드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3대그룹주펀드는 5대그룹주펀드에 비해 차별화 장세의 성과 집중도가 높고 분산의 효과도 적절히 살릴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후정 동양종금 애널리스트는 "삼성그룹주 펀드가 IT·금융 등 섹터가 넓게 펼쳐져 있는 반면 현대그룹주 펀드는 운송의 비중이 높아 사실상 운송·기계 섹터 펀드라고도 볼 수 있다"며 "현대그룹주 펀드 매수시에는 섹터펀드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10% 내외가 적절하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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