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희귀병 환아들을 위해 후원을 해 오고 있는 매일유업(대표 최동욱)이 이번에는 CJ제일제당과 함께 가족캠프에 후원한다.
매일유업과 CJ제일제당은 오는 22일과 23일 충남 아산에서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최하는 PKU(선천성 대사이상 질환) 환아 가족들을 위한 'PKU가족캠프'를 후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양사가 후원하는 'PKU가족캠프'는 환아 가족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희망을 주기 위해 매일유업이 해마다 후원해 10년째를 맞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행사 10주년을 기념하여 환아 양육에 관한 정보교류와 식이요법 지도, 전문의들과의 질의응답, 질환을 이겨낸 극복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 PKU질환 특성상 조기에 발견한 환아는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이뤄지면 정상아와 같이 생활할 수 있는 만큼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에 관한 홍보 리플릿 10만장, 홍보CD 1000장을 제작해 전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석 예정인 PKU환아를 둔 정혜진씨는 "PKU는 환자 수가 적은 만큼 사회적인 관심도 높지 않아 가족들의 고통을 호소할 만한 자리도 마땅치 않다"며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고 꼭 필요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곳이어서 이번 행사가 이들 가족들에게 주는 의미는 크다"고 말했다.
10년째 지속적인 후원을 하고 있는 매일유업의 한도문 홍보본부장은 "PKU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을 시기에 먹지 못하고, 간식거리를 사주고 싶은데 사주지 못하는 환아 부모들을 봤을 때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선진 외국의 경우 PKU환아를 위한 저단백 쿠키, 저단백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간식거리가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PKU환아를 위한 기업들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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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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