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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전략]관망세 속 계단식 상승 흐름 기대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전일인 20일 코스피지수는 나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긴축완화 기대감으로 인한 중국 증시의 상승 흐름과 대형주 강세가 제한적이나마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


그러나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라는 주요 변수의 충돌로 관망세가 뚜렷한 가운데 아직 시세의 연속성이나 강도를 확신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1700 중반을 상단으로 형성된 박스권 장세라는 전제에도 변화가 없다. 다만 주가가 중기적으로 계단식 상승 패턴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는 높은 편이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도 ‘전약후강’ 장세였다는 점에서 우리 증시의 모습과 유사했다. 장초반 기대에 못 미치는 IBM·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골드만삭스의 실적발표와 6월 주택착공건수로 하락세를 탔으나 오후 들어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통화완화정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은행주 주도 상승반전이 시작됐다.


한편, 뉴욕 증시 마감 뒤 발표된 애플의 실적은 이날 글로벌 증시에 단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발표에 따르면 애플의 3분기 순이익은 아이패드와 아이폰4의 성공으로 전년동기대비 7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순이익은 3.51달러로 시장 예상치 3.11달러를 웃돌았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애널리스트= 국내증시가 당분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수는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계단식 상승패턴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조정을 이용한 주식비중 확대전략은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다만, 주요변수들이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너지 보강이 여전히 미흡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종목을 고르는데 있어서도 차별적인 대응자세를 유지해나갈 필요가 있다.


이 경우 태양광과 2차 전지 산업처럼 고성장이 예상되는 기업들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저가매수 기회를 노리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올해 들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과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태양광을 비롯한 신수종 산업군에 대한 투자를 꾸준하게 추진해나갈 것임을 피력하는 등 긍정적인 뉴스들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유통, 화장품, 여행, 항공 등 실적전망이 개선되고 있는 내수업종에 대해서도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투명성으로 당분간 내수주에서 대안을 찾으려는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중국정부의 긴축강도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국내기업들이 재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들 업종내 관련주들에 대해서는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대우증권 김정환 애널리스트=코스피는 7월6일 단기 저점을 형성한 후 7월14일 1764.81p를 기록할 때까지 단기 랠리를 이어갔다. 이 때 랠리를 이끈 것은 무엇보다 양호한 수급상황이었다.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재개되며 박스권 돌파 실패에 실망한 개인투자자들의 실망매물(펀드환매 등)을 받아 내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양호한 수급상황은 향후 시장 전망을 밝게 하는 첫 번째 요인이다.


두 번째 요인은 이번 주 초 심리선인 20일선에서의 지지를 확인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시장 참여자들은 코스피의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보다는 현 주가 수준에서 체력을 비축한 후 다시 계단식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됐다. 이번 주 초반엔 방향성 탐색국면을 보였지만 주 후반 이후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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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지표인 MACD나 파라볼릭SAR은 여전히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조정을 보이던 단기지표인 스토캐스틱, CCI, RSI 도 상승전환을 앞두고 있다. 반등시 1차 저항선은 전고점인 1765p내외로 판단된다. 단기적(2주 이내)으로는 1690~1800p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강미현 기자 grob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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