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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서 70대 어르신 돈다발 훔친 40대女 검거

전표 쓰기 위해 테이블 밑에 잠시 넣어둔 현금 1000만원 슬쩍하다 발각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농협서 70대 어르신이 잠시 놓고 간 돈다발을 도둑질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논산경찰서는 지난 12일 오전 10시33분 논산에 있는 농협지점에서 장모(임대업·71·논산?남)씨가 입출금전표를 적기 위해 갖고 있던 현금 5만원권 2다발(1000만원)을 테이블 밑 함에 넣어둔 걸 잊고 자리를 비우자 이를 훔친 이모(49·부여·여)씨를 붙잡았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돈다발을 핸드백에 몰래 넣고 빠져나왔으나 은행 CC(폐쇄회로)TV 분석과 거래했던 딸 이름의 계좌를 압수수색, 범행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나 이씨는 경찰 추궁에도 5만원권 1다발만 갖고 갔다며 부인하다 녹화된 CCTV자료를 근거로 2다발을 슬쩍한 게 밝혀져 20일 오후 불구속 입건돼 조사 받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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