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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애플·골드만 효과 있을까

20일 이동평균선 지지력 테스트..실망스러웠던 IBM 매출 부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 주말 급락했던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며 20일 이동평균선을 하루만에 되찾았다. 뉴욕증시가 본격적으로 20일 이동평균선 지지력 테스트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된다.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날 장 마감후 발표된 IBM의 매출이 월가 기대치에 미달했다. 적지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더블딥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닝시즌에 대한 평가도 다소 엇갈리고 있다. 전날 IBM을 비롯해 제너럴 일렉트릭(GE)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일부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실망스럽긴 하지만 전반적인 기업 실적은 좋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조셉 라보그나 도이체방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실적 호조를 강조하며 자신이 보기에 더블딥이 없을 것 같은데 더블딥에 대한 논란이 자자하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에도 기업 이익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으며 경제도 OK"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아무도 이같은 사실을 믿지 않고 있어 비관론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와 같은 분위기는 더블딥이 오느냐 마느냐가 가려지기 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표는 계속해서 시장의 하락을 가리키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실적에 길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20일은 중요 기업 실적 발표가 많은 하루다.


개장 전에는 골드만삭스, 존슨앤존슨, 펩시코가 실적을 발표하고 장 마감후에도 애플과 야후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2분기 증권거래위원회(SEC) 피소 홍역을 치렀던 골드만삭스의 순이익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골드만삭스의 강점으로 꼽혔던 트레이딩 부문 실적이 어떨지가 관건이다. 펩시코와 존슨앤존의 경우 순이익 증가가 기대되지만 매출이 월가 기대치를 충족시키느냐 여부가 관건이다.


애플의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야심작 아이폰4의 안테나 게이트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지표로는 전날에 이어 또 하나의 주택 지표가 공개된다. 오전 8시30분에 상무부가 6월 주택착공과 건축허가 건수를 공개한다.


대니얼 태룰로 연준 이사는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금융 규제에 관해 증언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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