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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하이포, 스트레스테스트 '불합격'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독일 하이포 리얼 에스테이트가 유럽연합(EU)의 은행권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둔화와 재정불량국의 채권 손실 등의 시나리오를 가정, 91개 은행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 결과가 23일(현지시간) 공개되는 가운데 독일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하이포가 '불합격' 평가를 받았다는 얘기다.


20일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경제성장 속도 둔화와 유럽 재정적자 등으로 하이포가 자본적정성에서 통과 기준에 미달,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하이포의 기본자본비율(Tier 1)은 7.7%다. 회사는 현재 721억유로(미화 934억달러) 규모의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식통은 또 "독일 은행 중에서는 유일하게 유럽 은행권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하이포의 파산 가능성에 무게를 두지 않는 모습이다. M.M와버그의 안드레스 플레저 은행부문 애널리스트는 "독일 정부가 하이포의 붕괴를 가만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로존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는 현지시간 23일 오후 6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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