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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 스퀘어 전광판에 올라온 절절한 사연들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G전자(대표 남용)가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에 표출하고 있는 이색 감성광고 캠페인이 뉴욕 시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끌고 있어 화제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6월 한달 간 '당신의 진심을 보여주세요(Show Your Sincerity)'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일본 등 총 9개국에서 모니터를 매개로 한 '일상 속 이야기'와 '가슴 따뜻한 사연'을 접수 받았다.

LG전자는 접수된 4만3000여건 중 국가별로 1가지 사연을 선정, 주인공들의 사진과 함께 해당국가의 언어로 된 사연 내용을 LED 전광판을 통해 보여줘 이곳을 찾는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을 대표해 뽑힌 사연은 결혼을 앞둔 신랑이 신부에게 보내는 사랑 고백으로, 사연 속 주인공 이용씨는 아내 이지은씨에게 "서로 존중하며 믿고 사는 잉꼬부부가 되자"고 다짐했다.

이밖에도 동화 속 커플처럼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싱가포르 신혼부부의 사연과 "가족이 없다면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이라고 보내온 아랍에미리트(UAE)의 모녀(母女)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영국의 피카딜리 광장, 일본의 긴자 거리와 더불어 세계 3대 옥외광고 명소로 꼽히는 타임스 스퀘어는 세계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지인 뉴욕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곳으로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해 옥외광고를 하고 있다.


권봉석 모니터 사업부장은 "이번 타임스 스퀘어의 감성 광고 캠페인 이벤트를 통해 뉴욕 시민 뿐만 아니라 맨해튼을 찾는 전세계의 관광객들에게LED LCD모니터 분야 선도기업으로서의 LG전자 위상을 확고히 심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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