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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대물-신의 등 드라마 블록버스터 열풍..성공 가능성은?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이제 블록버스터가 충무로 대신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게 하는 블록버스터급 드라마가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지상파 방송 3사의 드라마 라인업을 가득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아테나-대물 등 하반기부터 줄줄이..

'자이언트' 후속 편성을 확정한 SBS 새 월화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은 블록버스터라는 단어가 가장 잘 맞는 드라마다. '아이리스'의 스핀오프 시리즈를 표방한 '아테나'는 캐스팅부터 블록버스터급이다.


정우성, 수애, 차승원, 이지아, 김민종, 최시원 등 한명 씩 떼어놓고 봐도 드라마의 원톱이 가능한 배우들을 대거 투입시켰고 200억 원이 넘는 제작비에 현재도 유럽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대본도 탄탄하다. '아이리스'의 핵폭탄에 이어 이번 시리즈에서는 원전(原電)을 놓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한바탕 혈전을 펼칠 태세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 이어서는 우여곡절 끝에 SBS 새 수목드라마 '대물'이 편성을 확정했다. 오는 10월 6일 첫 방송 예정인 대물 역시 권상우, 고현정, 투톱을 내세워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고현정이 인권변호사에서 대한민국 최초 여성 대통령이 되는 서혜림 캐릭터를 맡았고 권상우는 제비 하류 역을 맡아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풀어낼 작정이다. 여성 대통령을 소재로한 만큼 스케일도 그에 걸맞게 커질 전망. 이미 '쩐의 전쟁', '열혈장사꾼'을 드라마화한 박인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해 스토리 역시 기대케한다.


'파리의 연인', '온에어' 등을 통해 드라마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꼽히는 신우철 PD와 김은숙 작가는 다시 한번 손을 잡고 '시크릿 가든'을 선보인다. 이미 장혁, 김사랑, 윤상현을 캐스팅해놓고 여주인공 한명만을 기다리고 있는 '시크릿 가든'은 한류 톱스타와 재벌 2세, 여자 스턴트맨의 삼각 러브라인을 다루는 만큼 그 배경도 시청자들의 눈을 혹하게 할만하다.


이미 경기도 여주 부근에 저택, 공연장 등을 포함한 대단위 세트를 제작중인 것으로 알려진 '시크릿 가든'은 판타지 멜로라는, 자칫 유치해보일수 있는 소재이지만 김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와 신 PD의 영상이 잘 어울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록버스터 열풍, 일어난 이유는..


김종학 PD도 '태왕사신기' 이후 다시 블록버스터급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작정이다. 김 PD가 준비 중인 드라마 '신의'는 300억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돼 '태왕사신기'를 넘는 안방 영화를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고려시대 전설적인 의사가 된 청년 의생의 이야기를 그린 '신의'는 내년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재도 프리프로덕션이 한창일 정도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작품이다.


'제빵왕 김탁구' 후속으로 방송예정인 KBS2 새 수목드라마 '도망자' 역시 비와 이나영을 캐스팅해 주연 이름값만 해도 블록버스터다. 게다가 '추노'를 올해 최고의 히트작으로 만들어낸 곽정환 PD와 천성일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한 만큼 그 완성도에 있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같이 안방극장에 블록버스터급 드라마가 대거 등장하는 것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충무로에 자금이 대거 드라마 쪽으로 옮겨오고 있다. 영화만큼 큰 리스크가 없고 성공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근에는 방송사들이 좋은 드라마를 잡기 위해 많은 이권을 제작사들에게 넘겨주고 있는 상황인데다 종합편성 채널 확정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미리 교두보를 확보해놓으려는 제작사들의 투자도 활발하다"고 귀띔했다.


이 같은 이유들로 인해 드라마는 블록버스터 전성시대를 맞았다. 하지만 이런 블록버스터 열풍은 자칫 한 번의 바람으로 끝날 수 도 있다. 때문에 열풍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방송사와 제작사간의 노력이 꾸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재완 기자 sta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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