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90만원' 수입차 최저가 기록 깬 푸조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대표 송승철)는 푸조 창립 200주년을 기념해 밀레짐 207CC와 207GT를 공식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밀레짐 207 모델은 푸조 창립 200년이라는 역사적이고 특별한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출시한 스페셜 에디션 모델. 푸조 200주년 공식 엠블럼인 'Millesim 200(밀레짐 200)' 스티커가 부착돼 있으며 올해까지만 200대 한정으로 판매돼 희소성을 더했다. 밀레짐은 프랑스어로 빈티지를 의미하는 말로 '우량한' '유서 깊은' 이라는 뜻을 지녔다.

기존 모델 대비 가격을 500만원 정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컴팩트 해치백 밀레짐 207GT는 2590만원, 차세대 컨버터블 밀레짐 207CC는 341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면부는 부드러우면서도 다이나믹함을 잃지 않도록 리디자인 됐으며 크롬으로 장식된 몰딩은 바디 컬러와 같은 색상으로 변경됐다. 후미등은 전체적으로 리디자인됐으며 LED가 적용돼 207만의 스포티한 감성을 살렸다.

또한 차선 변경 시 방향 지시 레버를 한번만 터치하면 되는 원터치 방향 지시기와 차량 리모컨으로 창문을 닫을 수 있는 원격 제어 윈도우 시스템, 후방 파킹 센서와 미쉐린 에너지 세이버 타이어 등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밀레짐 207은 차체와 타이어 저항을 최소화해 공기 저항계수를 0.274Cx까지 낮췄다. 또한 유로(EURO)5 기준을 만족시키는 첨단 1.6 VTi 엔진이 장착돼 최고 출력 120마력(6000rpm)의 파워와 16.3kgㆍm(4250rpm)의 최대 토크를 자랑한다. 13.8km/L의 공인 연비와 169g/km의 낮은 CO2 배출량으로 친환경성을 가미했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밀레짐 207 모델은 푸조 창립 20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인 만큼 기존 모델에 비해 더욱 세련되고 매력적인 스타일로 선보이게 됐다"며 "한국에서의 신속한 판매 정상화를 달성케 한 고객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파격적인 가격을 책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