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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다시 늘어난다..2008년 이후 최고치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올해 상반기 벤처투자 규모가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와 정보통신(IT) 분야에 대한 투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이 올해 상반기 벤처캐피탈 투자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9% 늘어난 418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7년 상반기 4532억원을 기록한 후 지난해 3000억원대 초반까지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 다시 투자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투자규모로 따졌을 때도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증가하다 6월에는 상반기 최고 수준인 1117억원이 투자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 업종별로 따졌을 때는 스마트폰, 3D 등과 관련이 있는 정보통신(IT),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약진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는 그간 영화, 게임산업이 발전하며 꾸준히 증가했다"면서 "올 상반기에는 처음으로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업종으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분야 역시 최근 몇년간 투자가 감소세였지만 올해 들어서는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이상 비중이 늘었다.


창업 후 3년 이내 기업인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는 소폭 늘었다. 업체수는 지난해 상반기 86개에서 올해 104개로, 투자금액 역시 971억원에서 1207억원으로 증가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최근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벤처펀드에 대한 출자규모를 크게 증가시키면서 벤처펀드 결성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하반기에 투자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가 투자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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