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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與 개헌안 담론 만든 뒤 대화해야"

"보수대연합론은 90년도 3당 야합과 비슷"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9일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개헌론을 말할 때에는 이러이러한 개헌을 하자고 의견을 내놓고 국민과 소통하고 야당과 대화와 토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개헌 문제는 한나라당 내부에서 단일화 된 담론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보수대연합론에 대해선 "90년도 3당 야합과 비슷한 상황이 연상된다"면서 "이것이야말로 국민의 뜻과 관계없이 정권을 연장하기 위한 술수"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보수대연합론이나 개헌론이 4대강 심판이라는 국민의 뜻을 거역하고 호도하기 위한 것이라면 꼼수를 집어치워야 한다"며 "한나라당이 정당하게 나서서 4대강 문제를 가지고 7.28 재보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오 후보를 비롯한 7명의 한나라당 후보들이 4대강 논란을 회피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며 "한나라당 후보는 입장을 밝히길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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