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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대표이사, 교섭 촉구 위해 노조 전격 방문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장인 강호돈 부사장 대표이사가 파업 절차를 밟고 있는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를 전격 방문해 빠른 시일 내 교섭재개를 촉구했다.


강 부사장은 16일 박수철 전무와 곽성수 이사 등과 함께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을 찾아 이경훈 지부장과 집행부 임원단을 만났다.

회사 측은 이날 오전 10시에 교섭을 재개하자고 요청했지만 현대차 노조가 회의 등 내부일정 등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자 강 부사장이 직접 노조를 방문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현장에서는 임금협상을 빨리 마무리 짓고 싶어한다"며 "노조의 쟁의발생 결의한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이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부사장은 빠른 시일 내 교섭을 갖자는 요지의 교섭재개 공문을 이 지부장에게 전달했다.


이에 대해 이경훈 지부장은 "회사는 조합원이 납득할 수 있고 자존심을 세워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지난 14일 협상 결렬과 함께 15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발생을 결의했다.


현대차는 지난 13일 10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6만8000원 인상, 성과금 300%+200만원, 별도 요구안 가운데 생산직 직급체계 개선, 제수당 체계 개선 등을 담은 일괄제시안을 낸 바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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