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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印 일관제철소 건설 차질 우려

인도 고등법원 “광물탐사권 추천 재고”
포스코 “긴급 대응방안 모색.. 프로젝트 예정대로 진행될 것”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의 인도 오리사주 일관제철소 건설 및 철광석 개발 사업이 또 다시 차질이 우려된다.

15일 인도 현지 언론 보도 및 포스코에 따르면 인도 고등법원은 14일(현지시간) 오리사주 정부가 철광석 탐사업체로 포스코를 추천키로 한 결정을 재검토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고법 판결에 따라 오리사 주는 포스코에게 준 철광석 탐사권을 전면 무효화하고, 4개월안에 다시 탐사업체를 추천해야 한다.

이번 판결로 포스코의 오리사 주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는 일정 기간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당초 철광석 개발과 제철소 건설을 통합 추진해왔으나 지난해 이후 둘을 분리해 개별적으로 추진해 왔다. 따라서 올 하반기 중 일관제철소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철광석 탐사권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계획대로 공사를 진행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포스코 측은 “현재 다양한 대응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오리사주 정부가 가진 권한 내에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프로젝트 진행에는 차질이 없도록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5년 2월 오리사주 정부와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총 120억달러를 투입해 1200만t 규모의 일관 제철소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현지 주민들의 이주 거부와 경쟁업체들의 반발로 6년째 사업이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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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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