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채, FRN, CD발행 봇물..14일자 기준 은행채 만기 12조5909억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은행권에서 은행채 발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달들어 만기도래하는 물량이 많아 차환용으로 발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리상승기에 접어들면서 FRN발행도 늘고 있다. 한국은행이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2.25%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15일 시중은행과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농협 등 특수은행을 비롯해 우리금융 산하 우리은행, 신한지주 산하 신한은행, SC제일은행, 외환은행 등이 은행채와 FRN, CD 등을 발행하고 있다.
7월 발행과 만기 물량은 14일자 기준 은행채가 각각 3조5200억원과 12조5909억원, CD가 1조6800억원과 3조2750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은행 자금부 관계자는 “이달 중금채 만기도래 물량이 2조에서 2조5000억원에 달해 차환용으로 매일 꾸준히 발행할 수밖에 없다”며 “CD는 시중은행과 특수은행간 금리가 달라 주로 시중은행으로 몰리는 것 같다. 다만 꾸준히 테핑은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한은행 자금부 관계자도 “발행이야 만기도래물도 있어 일상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 자금부 관계자도 “이달 만기도래물이 8000억원 수준이어서 차환용도로 발행하고 있다”며 “이달중 발행이 많지는 않겠지만 간혹 조금씩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 자금부 관계자도 “이달 만기도래하는 물량이 8000억원에서 9000억원 가량돼 차환용으로 발행하고 있다. 또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FRN수요도 많고 아직까지 절대금리가 낮다는 점에서 발행자도 유리해 보인다”며 “향후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것으로 본다면 현시점에서 비용절감차원에서도 발행을 추진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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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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