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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2Q 영업익 사상최대.."3Q 더좋을 것"<한국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5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2분기 사상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3분기 수익성은 더욱 향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3500원을 유지했다.


윤희도, 임정환 애널리스트는 "2분기가 1년 중 가장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한 1조23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7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내국인 출국수요는 아직 회복국면이지만 외국인 입국수요와 환승여객이 꾸준히 늘어난 덕에 월별 국제선 수송실적이 매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내국인 출국수요의 성장 잠재력이 아직 큰 만큼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 전년동기대비 이익증가 폭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항공기의 공급은 별로 늘어나지 않는데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탑승률과 운임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2분기 국제선 여객 공급(ASK)과 수요(RPK)는 각각 10.2%, 27.7% 증가했으며, 화물 공급(ATK)과 수요(FTK)는 각각 19.0%, 25.4% 늘어났다. 윤 애널리스트는 "공급이 늘어난 것은 항공기재 수가 늘어난 영향보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가 더 많이 날아다닌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탑승률이 상승한 만큼 운임(yield)도 올랐다. 국제선 여객 운임은 전년동기대비 29.9% 상승했으며 화물 운임은 70.4%나 올랐다. 수익성 지표로 볼 수 있는 여객 탑승률은 2분기에 76.9%를 기록해 10.5%포인트 상승했으며 화물 탑재율은 80.7%를 기록해 4.1%p 올라갔다.


윤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는 꿈의 탑승률로 불리는 80%를 웃도는 실적이 나올 것"이라며 "회사 경영진은 3분기 영업이익이 최소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원·달러 환율이 79.5원 상승해 743억원의 순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면서도 "앞으로는 원·달러 환율이 내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3분기부터는 다시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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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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