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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배우 김갑수가 한때 인터넷 댓글 달기를 연기 이상으로 열심히 한 적 있다고 고백해 화제다.
김갑수는 14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드라마에서 오래 살고 싶다”는 고민거리를 털어놓았다.
취미가 미니홈피 관리, 바이크 타기 등 53세 나이에 비해 한참 젊게 산다는 김갑수는 "예전에는 미니홈피에 오는 팬들의 방문글에 일일이 댓글을 달았다"며 "한 때 댓글 다는 걸 연기 이상으로 열심히 한 적 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갑수는 이어 "처음엔 재미있었는데 점점 팬들이 많아지다 보니 누군 댓글을 달아주고, 누군 달아주지 않고 할 수가 없어 요즘엔 거의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갑수는 "좋아하는 술은 와인, 좋아하는 음식은 샌드위치, 좋아하는 가수는 에미넴"이라고 의외(?)의 답변을 능청스럽게 늘어놓아 강호동과 유세윤 등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이날 김갑수는 "20대 때부터 주름이 생겨 성형을 생각한 적 있다" "천정명과 외모를 비교해 주눅들 정도는 아니다" 등의 솔직하고 소탈한 멘트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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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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