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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용호 정책실장 내정자는 누구

MB 경제정책 핵심 브레인,,엘리트코스 거쳐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대통령 정책실장에 내정된 백용호 국세청장은 지난 10여년 동안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 및 금융정책을 보좌한 핵심 브레인으로 꼽힌다.

백 실장 내정자는 이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기간 시정개발연구원, 바른정책연구원 원장을 지낸데 이어 대선 기간에는 선거 캠프에서 새 정부 경제살리기 관련 공약 밑그림을 그릴 만큼 경제 부문에 관해서는 '찰떡 궁합'을 과시했다.

인수위에서도 경제1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해 이 대통령이 원하는 경제철학을 훤히 꿰뚫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당선 직후 자신의 테니스 모임에 백 실장 내정자를 초청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 정권 초대 내각 인사에서 장관급인 공정거래위원장에 임명됐고, 지난해 7월 국세청장으로 영전하는 등 경제 분야 엘리트코스를 차곡차곡 밟아왔다.

그의 업무 추진력은 국세청장 재임기간 동안 세간에 확실히 각인시켰다. 전직 청장들의 비리 여파로 7개월 동안 수장을 정하지 못할 만큼 바닥에 추락했던 조직을 1년여 재임 기간 동안 숨은 세원 확보, 청탁 인사 척결 등으로 정상화시키는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내부 인사 때는 국회의원 등을 동원해 청탁한 6명의 대상자를 승진 대상자에서 탈락시키고, 고등학교 후배인 세무서장의 청탁성 편지를 지난 1월 전국세무서장 회의에서 공개하는 등 투명한 조직 관리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같은 업무 스타일이 집권 하반기 주요 국책 과제들의 성과를 점검하고 관리해야하는 정책실장으로서 임무 수행에 적임자로 판단된 것으로 보인다. 백 청장은 올해 54세로 이 대통령이 최근 대국민담화를 통해 약속한 세대교체라는 명분에도 부합한다는 평가이며, 충남 보령 태생으로 전북 익산 남성고를 졸업해 지역 안배 인사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3년 전 공직에 오르고 나서 골프를 중단했으며, 부인인 조혜정 중앙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의 영향으로 여가 시간에는 연극과 영화 등 공연을 자주 챙겨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요 약력은 아래와 같다.
▲충남 보령(56년) ▲중앙대 경제학과 ▲뉴욕주립대 경제학박사 ▲경실련 상임집행위원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 ▲바른정책연구원장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 ▲공정거래위원장 ▲국세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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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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