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종합상황운영실’ 운영…실시간 X-Ray 정밀판독시스템, 자동분류시스템 가동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관세청의 철저한 조사·단속으로 특송·우편물을 통한 마약류 반입이 근본적으로 힘들어진다.
관세청은 13일 국내로 들어오는 마약류의 은닉수법이 교묘해짐에 따라 특송품 및 우편물에 대한 정밀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이를 위해 ‘실시간 X-Ray 정밀판독시스템’과 자동분류시스템 구축을 끝낸데 이어
특송물품 통관실태를 폐쇄회로(CC)TV로 감시하는 ‘종합상황운영실’을 운영 중이다.
또 해외관세관을 적극 활용하고 유관기관과의 정보공유를 긴밀히 해 우범국들로부터 들어오는 물품은 항만과 공항세관에서 집중 단속한다.
◆마약류 숨겨들어 오는 수법=우편물의 경우 종전엔 소포나 특급우편(EMS)를 이용하면서 신발밑창, 담배 갑 등에 숨기다가 최근엔 그림카드·서신 등 통상우편물에 적게 넣어 들여와 적발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송물품도 사진앨범, 가방 속, DVD플레이어 등에 은밀하게 숨기는 경우가 많아 어려움이 적잖았다.
◆어떤 경로를 통해 들어오나=마약류의 반입경로는 올 들어 5월까지 국제우편물이 전체 적발건수의 52%로 가장 많다. 대부분 개인소비용으로 추정되는 소량 위주로 걸려들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발건수는 89% 불었으나 적발 양은 오히려 63% 줄었다.
특송물품은 2008년 11월 통관관리 강화 대책 마련 뒤 적발건수가 108% 느는 등 적발사례가 증가세다. 특송을 통한 마약 적발건수는 2008년 13건에서 지난해는 27건으로 두 배 이상 불었다.
◆얼마나 적발 됐나=올 들어 5월까지 특송 및 우편물의 간이통관절차를 악용해 들여오다 걸린 마약류가 4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건)보다 61% 늘었다. 특송은 10건에서 11건으로, 우편물은 18건에서 34건으로 급증했다.
이 기간 중 적발된 종류별 마약은 ▲메스암페타민(일명 필로폰) 2347g(7만8232명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 ▲대마류 540g(1080명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 ▲야바·케타민·크라톰 등 향정신성의약품 562g 등이다.
◆마약류 적출국가=걸려든 마약류가 들어온 나라는 다양하다. 메스암페타민, 코카인 등은 대부분 중국으로부터 들어왔으나 올해는 멕시코로부터 온 특송·우편물에서 많이 적발됐다.
하지만 대마류는 미국·캐나다 등 북미지역과 영국?네덜란드를 포함한 유럽지역에서 대부분 들어오고 있다.
☞특송물품이란?
특송업체가 우리나라에 들여오는 상업서류 및 그밖의 견품 등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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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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