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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에콰도르에서 원거리 마약 밀매에 사용될 뻔한 잠수정이 발견돼 당국이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에콰도르와 콜롬비아 접경지대 정글에서 발견된 잠수정은 전장(全長) 30m가 조금 넘는 것으로 디젤·전기로 구동된다.
발견 당시 잠수정은 위장막으로 덮여 있었다.
이번 작전을 주도한 미국 마약단속국(DEA) 요원들은 현지 경찰과 협력해 잠수정이 인근 강에서 처녀항해에 나서기 전 한 사내를 체포했다.
잠수정에는 사령탑, 잠망경, 에어컨 등 첨단 시설이 갖춰져 있어 먼바다 항해도 가능하다.
잠수정은 현지에서 건조된 게 분명하다. 따라서 당국으로서는 바짝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다.
DEA의 안데스 지역 책임자인 제이 버그맨은 “잠수정의 항해·수송 능력으로 보건대 매우 우려할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콜롬비아의 마약조직들은 자체 건조한 잠수정으로 엄청난 양의 코카인을 미국까지 몰래 운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과 콜롬비아의 해안경비대를 피해 바다 속으로 다니는 것이다.
미국 당국은 지난 2007년 8월 과테말라 연안에서 코카인 수천 t이 실린 반잠수정을 나포한 바 있다.
2008년 7월에는 멕시코 해군이 태평양 연안에서 마약 운반용 잠수정 한 척을 나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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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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