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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사랑한다는 모델이 동물 학대?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하는 사람들의 모임’(PETA)을 위해 알몸 모델로 나섰던 클로이 카다시안(25)도 뱀은 징그러웠을까.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언니 코트니(30), 킴(29)과 함께 케이블 채널 E!의 리얼리티쇼 ‘카다시안 가족’에 출연해 일약 스타로 떠오른 클로이가 지난 2일(현지시간) 뱀을 잡게 된 경위에 대해 3일 소개했다.

동물 애호가로 자처하는 클로이는 이날 집에서 뱀을 발견하곤 놀란 나머지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였다고.



이날 오후 내내 볼 일이 있어 밖에 나갔다 들어와 보니 자기 방 바닥에서 뱀이 기어 다니더라는 것.

놀란 클로이는 “비명을 지르며 부엌으로 달려 들어가 숨은 뒤 남편에게 도와 달라고 소리 질렀으나 소용없었다”고.


남편인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포워드 라마르 오돔은 이미 침실에서 비몽사몽이었다고.


클로이는 “여보! 어떻게? 진공청소기로 처리할까?” 소리질렀다.


이렇게 해서 불쌍한 뱀은 진공청소기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마당에서 곧 풀려났다고.


클로이는 2008년 12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PETA의 동물보호 포스터 모델로 나선 바 있다.


“동물의 모피를 입고 다니느니 차라리 벗고 다니겠다”는 내용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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