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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최대 쇼핑몰, 신세계 결정만 남았다

이달 안으로 대전시에 ‘기본구상안’ 낸 뒤 입점 규모와 형태, 위치 등 협의 예정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시에 투자를 약속한 신세계 첼시가 이달 중 ‘복합쇼핑몰에 대한 기본구상’을 내기로 해 대전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지 관심이 모아진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신세계 첼시측이 이달 말까지 복합쇼핑몰에 대한 기본구상을 시에 낼 예정이다.

기본구상안엔 신세계첼시가 투자할 규모와 쇼핑몰 형태 등에 대한 구체적 안이 담긴다.


7월안에 기본구상안 대전시에 제출

기본구상이 대전시에 들어오면 대전시는 기업유치를 위한 여러 조건을 따질 계획이다.


이택구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은 “아직 신세계 첼시로부터 구체적 언급이 없어 유치할 곳 등 중요한 사안이 결정나지 않았다”면서 “신세계 첼시의 구상을 들어본 뒤 판단해보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곳에 대해 이 국장은 “일반적으로 기업이 자리 잡을 곳을 정할 때 지자체가 추천한 곳을 검토대상으로 삼지만 기업은 사업성이 좋은 곳, 최적의 부지를 찾는 것이고 모든 건 기본구상에 담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대전시 서남부 2단계개발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염홍철 대전시장이 호수공원을 약속했었기에 복합쇼핑몰이 호수공원 부근으로 자리를 잡게 되면 새 명소가 될 수 있다는 말이 들려왔기 때문이다.


염홍철 시장, 재검토 지시는 “잘 따져보란 의미”


하지만 우려 섞인 시선도 있다. 염 시장이 당선자 시절 소상공인보호를 위해(입점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염 시장이 “그린벨트를 훼손하는 특혜를 주면서까지 신세계 아울렛 등의 대형마트를 입점시키는 건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정책과 맞지 않다”고 언급한 것.


이에 대해 이 국장은 “검토하라는 지시는 입점을 막겠다는 뜻이 아니다. 주변상권에 영향은 어떤지, 소상공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등을 잘 따져보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 첼시와 대전시는 지난 4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총괄 대표이사)이 대전시와 투자협약을 맺으면서 “대전시민이 깜작 놀랄 만한 명품복합쇼핑몰이 될 수 있게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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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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