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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톡톡]2차전지株, 정부 15兆 충전 소식에 '탄력'

정부 로드맵 등 구체적 비전이 시장 초기 영업 안정화에 대한 확신 심어준 것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2차전지주가 정부의 관련 산업 투자에 대한 로드맵 발표 소식에 힘입어 일제히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투자를 정부가 주도할 것이라는 구체적 비전이 시장 초기 영업 안정화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2차전지주로 분류되는 전 종목이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LG화학 삼성SDI SK에너지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4.83%(1만4500원), 4.64%(8000원), 1.79%(2000원) 오른 31만4500원, 18만500원, 11만4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2차전지 테마주로 분류된 상신이디피는 장 초반 기록한 상한가를 장 종료시까지 유지하며 5750원에 마감했고 넥스콘테크 파워로직스 엘앤에프 에코프로도 전 거래일 대비 4~9% 수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전날 지식경제부가 2차전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10년 간 15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할 것이라는 발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학무·박주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소재 및 재료 국산화 기술 확보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해외 자원 외교 강화도 주요 원재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2차전지 업체뿐 아니라 2차전지 소재 및 재료업체의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로 예정되어 있는 GM의 Volt 및 닛산의 LEAF 출시 모멘텀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의 2차전지 경쟁력 강화 정책은 추가적인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전날 오는 1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개최 예정인 '제8차 녹색성장위언회 보고대회'에 2차전지 경쟁력 강화방안을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는 모바일정보기술(IT),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 등 핵심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2차전지 산업에 향후 10년간 15조원을 투입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관련 로드맵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15조원을 투자해 2차전지 관련 기초원천기술을 선진국 대비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는 선진국 대비 30%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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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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