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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KAI 지수 '99.9'..광고 시장 '정체'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다음 달 국내 광고시장은 이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정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사장 양휘부)는 8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Korea Advertising Index)’가 99.9라고 12일 밝혔다. 계절적 요인으로 위축됐던 7월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바코는 “대게 7·8월이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1년 중 광고 비수기로 평가된다”며 “계절적 비수기 요인으로 인해 시장이 정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AI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회복과 월드컵 등의 스포츠 이벤트 효과로 상반기에 꾸준히 상승했지만 계절적 요인과 대형 이벤트의 부재로 7월 KAI지수가 87.6으로 하락한데이어 8월에도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KAI지수는 100을 넘으면 기업들이 전달에 비해 광고비 집행을 늘리는 것을 의미하고, 100에 못 미치면 전달에 비해 광고주들의 광고 집행이 줄어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 93.7, ▲신문 100.1, ▲케이블TV 101.7, ▲인터넷 107.2, ▲라디오 98.3으로 나타났다. 지상파TV의 경우 월드컵 광고예산 집중으로 인해 7월에 비해 소폭 감소가 예상되며, 반면 인터넷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문과 케이블TV는 전월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화장품·보건용품(128.6), 출판(124.8), 가정용 전기전자(136.5), 수송기기(133.3), 유통(116.3) 업종에서 증가가 예상되지만 식품(84.9), 음료 및 기호식품(83.3), 컴퓨터 및 정보통신(55.3), 가정용품(73.7), 건설·건재 및 부동산(79.8) 업종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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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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