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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광고결산]③ 광고 시장 전년比 35%↑ '스포츠 이벤트 효과'

#2010년 벌써 반이 지나갔다. 월드컵 열기가 뜨겁게 타오르면서 시간의 흐름을 잊은 채 지내지만 시간은 어느덧 6월말을 향해 가고 있다.


상반기 광고시장은 '스포츠' 그 가운데서도 동계올림픽과 월드컵으로 요약된다. 덩달아 광고모델로는 피켜 퀸 김연아 선수와 캡틴 박지성이 CF스타로 우뚝 솟았다.

경기회복과 스포츠 마케팅이 맞물리면서 광고시장도 대폭 성장했다. 트위터로 대표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기업들의 마케팅 수단으로 등장한 것도 ‘변화’ 한 축으로 평가된다. 상반기 광고시장의 변화를 네 차례에 걸쳐 정리한다. 세번째 시간으로 경제적으로 얼마나 많은 성장을 거뒀는지에 대해 점검해 본다.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올 상반기 광고 시장은 빠른 경제 회복과 함께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큰 성장을 이뤘다.

상반기 우리 경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에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였고, OECD는 올 한해 우리 경제가 5.8%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경제 회복과 동시에 내수시장도 성장을 보이면서 기업들의 광고비 집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의 집계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의 지상파 방송광고 규모는 88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늘어났다. 금융위기가 시작되기 전인 2008년 같은기간에 9541억원에는 다소 부족한 수준이지만 괄목한만한 성장을 기록한 것.


광고업계 관계자들은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서 지난해와 비교했을때 광고주들의 광고비 집행을 크게 늘리고 있다”며 “월드컵이라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기업들의 광고 투자가 늘어난 것”이라고 해석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과 동반한 내수경기의 상승효과도 광고시장 호조에 큰 영향을 줬지만, 월드컵과 동계올림픽이라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광고시장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올 2월에 지상파 방송의 광고비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50%의 성장세를 보였다. 전통적으로 광고시장의 비수기인 2월에 이 같은 시장 성장률을 보인 것은 동계올림픽이라는 스포츠 이벤트가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지난 6월에도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인 월드컵이 진행되면서 광고물량이 크게 집중됐다”며 “방송을 독점중계한 SBS가 가장 큰 혜택을 봤고, 다른 방송국 역시 축구와 관련된 프로그램 편성을 통해 쏠쏠한 재미를 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포츠 이벤트가 광고 시장을 이끌었던 것 만큼 스포츠 스타들이 광고 모델로 큰 역할을 했다. 상반기 광고시장에서는 피겨퀸 김연아 선수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인 박지성 선수가 두드러진 활약을 했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모델과 소재, 기여도 등 어떤 측면에서 봐도 올 상반기는 스포츠를 빼놓고는 이야기하기 힘든 시기였다”고 강조했다.


다만 하반기에 이 같은 광고시장의 회복세가 유질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월드컵 광고 집행에 예산을 집중시킨 광고주들이 하반기에 다소 부족한 광고비를 집행할 가능성도 있고,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낙관론만 펴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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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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