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스스코티시오픈 둘째날 대니 리와 노승열 등 줄줄이 탈락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메이저챔프' 양용은(38)이 '유럽원정길'에서 결국 '컷 오프'의 수모를 겪었다.
양용은은 1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로치 로몬드골프장(파71ㆍ7149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바클레이스 스코티시오픈(총상금 300만 파운드) 둘째날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이날만 2오버파, 합계 3오버파 145타로 컷 기준선에 1타가 모자란 공동 69위에 그쳤다.
한국은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20ㆍ한국명 이진명)와 '아이돌스타' 노승열(19ㆍ타이틀리스트), 지난해 US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 안병훈(19)과 브리시티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 정연진(20) 등 '아마 고수'들까지 전원이 탈락했다. 다음주 '最古의 메이저' 브리티시오픈에 앞서 전초전을 치른 한국선수들로서는 스코틀랜드의 코스 적응에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컷 오프' 선수 명단에는 '넘버 2' 필 미켈슨(미국)과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 등 강력한 우승후보들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유럽 탱크'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가 4타를 더 줄여 이틀연속 리더보드 상단10언더파 132타)을 점령한 선두권은 에드와르도 몰리나리(이탈리아)가 3타 차 2위(7언더파 135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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