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채권금리 단기간 박스권이탈 없을듯

시계아이콘00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저가매수기회 vs 부담..추가금리 인상 시기와 폭 따라 의견 팽팽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한국은행이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전격적으로 인상했다. 다만 추가 금리인상이 빠르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이 단기충격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시장금리가 큰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없다고 분석했다. 다만 추가금리 인상시기와 폭에 따라 저가매수 관점 접근과 부담이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9일 한국은행과 채권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된 2.25%로 결정됐다. 이로써 지난해 2월 이후 2.00%로 유지되던 기준금리가 17개월만에 상승했다. 다만 김중수 한은총재가 기자회견을 통해 추가 금리인상은 시장에 충분한 신호를 보낸후 이뤄질 것이라고 발언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채권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 인상이 다소 이른감이 있지만 김총재가 추가금리인상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올 하반기에 한두차례 추가금리인상이 가능하겠지만 다음번 인상은 빨라야 9~10월이 될듯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채권시장이 대외경기 모멘텀 둔화와 국내 물가상승 압력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면서도 “시장금리가 박스권을 상향이탈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금리인상을 어느정도 선반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금리박스권 상단에 위치한 채권수익률을 감안한다면 포지션 축소보다는 저가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게 좋을듯하다”고 밝혔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채권애널리스트도 “현재 경제성장률과 물가수준을 감안할 때 이론적인 기준금리 적정수준은 3% 이상이다. 금리인상 폭이 100bp 수준은 돼야 한다. 그러나 글로벌경제의 하방리스크가 크고 부동산침체 등 국내 산업부문별 경기회복속도가 상이한 상황이라는 점과 성장률 평균값에 맞춰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금리가 한계산업 구조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급격한 통화긴축을 논의할 시점은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준금리 인상폭이 연내 추가로 25bp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고채 3년 지표금리 4%대는 이미 충분히 인상을 반영한 수준”이라며 “중기적으로 국고3년 금리가 현재수준보다 하락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반면 연내 75bp 내지 100bp 인상도 가능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유재호 키움증권 채권애널리스트는 “남유럽 문제와 G2의 경기둔화, 부동산시장 침체를 무시한 과감한 결정이었다. 8월에 추가인상을 할 것으로 보이며 연내 100bp가량 인상된 3.00%가 될 것 같다”며 “내년 성장률이 5.0%에 육박하고 물가도 지금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내년까지 3.5% 내지 4.0%까지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감안해야할 것”고 말했다.


홍정혜 신영증권 채권애널리스트도 “연내 50bp 이내 인상을 예상했던 시장에서 7월 인상은 연중 75bp 인상을 암시하는 것이다. 이번 금통위에서 다음에 올리겠다고 말하진 않았지만 12일 수정경기전망 발표나 이달말로 예정돼 있는 GDP 속보치 발표후 추가금리인상을 시사할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고3년 금리가 추가금리인상 가능성을 주시하면서 단기적으로 4.10%대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하반기 중에는 4.5%까지 열어둬야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남현 기자 nh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남현 기자 nhkim@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