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9일 "핵잠수함까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해상에서의 한미합동 군사훈련을 반대한다"며 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 군사훈련은 북한과 중국을 자극해 직접적인 군사적 긴장 상태로 발전하고 있고, 한반도 나아가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천안함 사고에 대한 잠정적인 결론에 근거해서 대규모 훈련을 한다는 것은 명백히 국내적으로, 국제적으로 정당성을 인정받기 힘들며 국제규범상 균형 잡힌 행위로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설사 한미합동 군사훈련이 나름대로 명분과 납득할 만한 이유를 갖췄다 하더라도 그것이 한반도의 평화를 깨는 이유가 된다면 중단돼야 한다"며 "그 어떤 명분과 이유도 한민족의 생명과 재산이 보호돼야 한다는 명분에 앞설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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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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