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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700선 탈환 재도전

외인 현물 사자..금통위 앞둔 관망세도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700선을 넘어선 채 거래를 출발했다. 전일 장중 1700선을 회복했지만 종가 기준으로 1700선을 밑돈 채 거래를 마친 가운데 이날 재차 1700선 안착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밤 미 증시가 고용지표 및 소매판매 개선으로 1% 이상 상승한 채 거래를 마감하자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전일 옵션만기일을 무난히 마친데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7거래일만에, 선물시장에서 6거래일만에 매수 우위로 방향을 튼 것을 확인한 만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수급적으로도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관망 흐름도 나타나면서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고, 개인 투자자들은 매도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9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86포인트(0.76%) 오른 1711.5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17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억원, 106억원의 매수세를 기록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의 매도세로 인해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지만, 비차익매수세가 만만치 않게 유입되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소폭 매수 우위를 유지중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04%)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세다. 특히 의료정밀(2.75%)과 운송장비(1.19%), 전기전자(1.17%), 전기가스업(0.97%), 건설업(0.96%), 증권(0.91%)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7000원(0.90%) 오른 78만2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40%), 현대차(1.49%), LG화학(1.19%), 하이닉스(1.97%) 등이 일제히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현대모비스는 전일대비 1000원(-0.51%) 내린 19만6500원에 거래중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60포인트(0.74%) 오른 492.56을 기록중이다.


원ㆍ달러 환율은 저일대비 4.3원 내린 1205.0원에 장을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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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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