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유로가 두 달만에 최고 수준으로 반등했다. 아시아, 유럽,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글로벌 경기 후퇴에 대한 우려가 한 풀 가셨다.
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1.26달러대 초반에서 1.27달러 부근까지 상승했다.
증시가 오르면서 유로 매수가 늘어 한때 1.2713달러까지 올라 지난 5월12일 이후 약 2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달러·엔은 88.35엔 수준으로 올랐다. 미 경기에 대한 우려가 후퇴하면서 아시아, 유럽 증시 상승하자 리스크 회피 심리가 다소 누그러졌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건수 감소폭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고용 우려도 완화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경제 실질 성장률을 상향 수정한 점도 시장 심리 개선에 한몫했다.
미 채권금리가 3%대로 오르면서 일본과 미국간 금리차 확대를 의식한 엔화 매도, 달러 매수세가 탄탄하게 나타났다.
ECB는 기준금리를 1.0%로 14개월째 동결키로 결정했다. 트리셰 총재가 유럽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공표를 환영한다고 언급하면서 시장 참가자들 사이의 과도한 비관론이 힘을 잃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ECB 트리셰 총재의 경제회복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는 언급 및 미국과 호주의 고용지표 개선 등에 따른 위험선호 성향이 강화되면서 유로화대비 약세를 나타냈다"며 "위안화는 중국 외환당국(SAFE)이 기본적으로 합리적인 수준에서 환율안정을 유지할 것이라는 방침을 언급, 보합권에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정선영 기자 sigum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