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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사흘 연속 상승 마감...다우 1.2%↑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8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과 소매판매 실적이 호재로 작용하며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증시가 사흘 연속 강세를 이어 간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20.71포인트(1.20%) 상승한 1만138.99에, S&P500지수는 9.98포인트(0.94%) 오른 1070.25에, 나스닥지수는 15.93포인트(0.74%) 뛴 2175.40에 장을 마쳤다.

◇지표 개선..경기 우려 완화=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5만4000건을 기록해 지난주 보다 2만1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46만건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실업수당 연속 수급자수도 예상치 460만건을 밑돌며 441만3000명으로 집계됐으며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46만7250건에서 46만6000건으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아직 일자리 창출이 탄력을 받았다고 볼 만큼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고용시장에 대한 걱정을 덜어 경기회복 둔화 우려가 다소 완화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풀이했다.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도 기대에는 못미쳤지만 증가세를 나타내며 증시 상승에 도움을 줬다.


소매정보업체 리테일 메트릭스에 따르면 6월 미국의 30개 체인 소매업체들의 매출은 3.1% 증가를 기록, 5월의 2.7% 증가에서 0.4%포인트 늘었다. 당초 애널리스트들은 3.5% 증가를 예상했었다.


100개 이상의 지점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백화점 체인인 노드스트롬의 6월 매출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9.1%를 크게 웃도는 14.1%나 증가했다. 미국 3위 백화점 JC페니 매출도 4.5% 증가해 전망치 3.7%를 웃돌았다. 미국 2위 백화점인 메이시스의 매출도 6.5% 늘었다.


이같은 매출 증가세는 대서양 연안의 고온 현상으로 기온이 올라가자 냉방이 좋은 백화점 등 쇼핑몰에 고객들이 몰리면서 자연스레 매출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이 시장 예상과 같이 금리를 동결한 것과, 전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2%에서 4.6%로 상향조정한 것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데 큰 영향을 줬다.


◇소매업↑·금융주↓ =미국 3위 백화점 JC페니6월 동일점포 매출이 전년 대비 4.5% 증가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며 5.9% 상승했다. 미국의 캐주얼 의류브랜드 아베크롬비앤피치는 6.5% 올랐다. 다만 6월 판매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갭은 7.6% 떨어졌다. 맥도널드와 화학제품사 듀폰트도 각각 1.8% 이상 올랐다.


반면 금융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는 월가의 금융 전문 애널리스트 메레디스 휘트니가 오해 실적 전망을 하양하며 1.1% 하락했다. 모건스텐리는 전일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0.2% 오르는데 그쳤다.


세계 최대 반도체칩 메이커인 인텔은 0.2% 하락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재고 감소와 멕시코 북부지역의 폭우 피해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37달러(1.9%) 상승한 배럴당 75.4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이날 원유제고가 496만배럴 감소한 3억5820만배럴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반면 원유 수요는 5주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멕시코 북부지역에 계속되고 있는 폭우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8월 인도분 선물도 1.24달러(1.7%) 상승한 74.75달러에 장을 마쳤다.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0.2% 하락한 온스당 1196.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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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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