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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셰 "유럽경제 비관적이지 않다"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8일(현지시간) "유럽의 경제가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비관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트리셰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1%로 동결하며 "현재 ECB의 금리가 적정하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럽 외부에서 유럽이 처한 실제 상황보다 더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경향이 있다"며 "이같은 각종 경제지표들은 이같은 비관을 뒷받침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기준금리 동결에 대해 "현재 금리가 적정 수준이라고 본다"고 언급해 당분간 초저금리기조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ECB는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기준금리를 모두 7차례에 걸쳐 3.25%포인트나 내린 이후 사상 금리 조정을 하지 않고 있다. 영국중앙은행(EOB)도 이날 기준금리를 16개월째 0.5%로 유지했다.


다만, "유로존의 경제가 적당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경기회복세가 고르지 않은 속도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리셰 총재는 "채권 매입 규모가 감소하고 있지만 은행들 스스로 결정이므로 이를 금리인상이 징후로 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유럽은행들의 스트레스테스트에 대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결과를 발표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며 "발표이후 자본금 증가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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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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