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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 PI필름 1200톤 증설 추진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대표이사 윤창운)가 폴리이미드필름(PI필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에 들어간다.


9일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는 PI필름 생산설비 2라인의 증설을 위해 총 1000억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로 현재 4라인, 연산 1500톤 생산규모에서 2012년 6라인, 연산 2700톤 생산규모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는 SKC와 코오롱이 각각 진행하던 폴리이미드필름 사업을 2008년 6월 합작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합작한 해인 2008년 매출액 350억을 시작으로 2009년 780억을 달성하였으며, 한층 강화된 마케팅 및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년 급성장하고 있어 2010년에는 15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증설라인이 가동되면 기존 FCCL 및 FPCB 시장의 지배력이 더욱 강화됨은 물론, 공격적 R&D 투자를 통한 제품개발로 도레이-듀폰 및 가네카가 선점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소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윤창운 대표이사는 "증설을 통해 최근 세계 IT산업의 성장에 따른 PI필름 수요 증가에 공격적으로 대응하여 시장을 선점하고, 신제품개발을 통한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함으로써 현재 세계 3위에서 2012년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중장기 비전을 밝혔다.


PI필름 시장은 2010년 기준 약 7000톤, 1.1조 시장이며, 최근에는 IT산업 성장 및 기기의 소형화, 경량화 추세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로 인해 2015년에는 약 1만톤, 1.4조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평균 성장률은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용이 10%이며, 지역으로는 한국 및 중화권 시장이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도레이-듀폰 및 가네카가 총 44%, 에스케이씨코오롱피아이㈜가 15%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으며, 금번 증설분을 반영하면 2012년경에는 당사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25%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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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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