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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민자역사 시공사 분식회계' 회계사 2명 기소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권오성)는 뒷돈을 챙기고 서울 노량진 민자역사 시공사인 J개발의 매출을 20배 부풀린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회계사 이모씨(37)와 김모씨(43)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4월 1억5000만원을 대가로 허위의 J개발 재무제표 감사보고서를 작성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부가가치세 신고내역, 세금계산서, 통장거래내역 등 회계 증빙 자료도 살피지 않은채 보고서를 작성한 덕분에 190여억원에 불과했던 J개발의 2008년 실제 매출액은 4000여억원으로 부풀려 기록됐다.


검찰은 6일에도 J개발의 2007년 매출액을 뻥튀기한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회계사 김모씨(43)와 조모씨(42)를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J개발에서 사례금 명목으로 2억4000만원을 받고 40여억원인 실제 매출액을 4000여억원으로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J개발 회장 박모(48)씨를 수사해 분식회계로 회사자금 23억여원을 빼돌리고, 도급순위를 끌어올린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로 구속기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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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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