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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은평을 이기면 재보선 다 이긴 것"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7일 7.2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 "서울 은평을이 당선 가능성이 제일 높다. 여기만 이기면 한나라당 재보선은 다 이긴 것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시당에서 열린 서울시당위원장 이·취임식에 참석, "8개 지역 중 강원도 원주만 우리 지역이었고 나머지 7개는 우리가 당선하지 못한 지역이었기 때문에 7:1의 선거다. 이번 선거에서 이재오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황천모 부대변인이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어제 제가 이재오 후보에게 당 공천장을 수여했다. 공천장을 주면서 '내가 당신한테 공천장을 줄 줄이야' 라고 의미없는 웃음을 주고받았다"면서 "이것이 바로 한나라당이 변해가는 모습이고 희망이 있는 그런 감동적인 장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오 후보는 탁월한 면이 있다. '혼자 선거를 치르겠다. 철저하게 혼자 외롭게 지역민을 상대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선거전략 콘셉트가 좋은 것 같다"면서 "거기에 협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당대회와 관련, 전날 대구·경북 비전발표회를 예로 들며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한나라당의 장래는 밝다"면서 "제가 대통령과 단단히 약속을 했다. 절대 이심(李心)은 없다는 말씀을 여러 번 했다"고 대의원들의 자율투표를 강조했다.


한편, 권영세 전 서울시당위원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좀 더 좋은 성적을 냈더라면 이 자리에 구청장·시의원으로 맞이할 분들이 많았을 것"이라면서도 ". 이명박 정부가 하반기에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도록 해야 되는데 그렇게 못한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 상당한 부분에서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진영 신임 서울시당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이명박 정부가 성공을 하고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 당이 변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많은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면서 "21세기에 맞는 새로운 비전과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비전과 정책을 만들 수 있는 리더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에는 김무성 원내내대표를 비롯해 홍준표 전 원내대표, 장광근 전 사무총장, 남경필 의원, 권영세 전 서울시당위원장, 진영 서울시당위원장, 정양석 대표비서실장, 정두언·김효재·김선동·현경병·김소남 의원 등과 유준상 상임고문, 이수희 강북을 당협위원장, 안병용 은평갑 당협위원장, 김철수 관악을 당협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박춘희 송파구청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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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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